미니바이킹

2024. 4. 2. 20:04어린이놀이기구/미니바이킹

!!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노리터 !!

 

미니 바이킹은 놀이공원 뿐만 아니라 축제,행사, 공원 등을 가면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어린이 놀이기구 중 하나입니다. 가장 인기있는 어린이 놀이기구를 조사하면 미니 바이킹이 빠지는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미니 바이킹은 바이킹들이 타고 다니던 배의 모양을 가져와 만든 어린이 놀이기구입니다. 흔히 해적선처럼 생긴 것들이 많습니다. 원래 이 어린이 놀이기구를 통칭하는 이름은 스윙 보트(Swing Boat)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미니 바이킹이라는 이름이더 익숙하네요. 

 

미니 바이킹을 타면서 우리가 공포를 느끼는 이유는 순간적으로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 몸이 붕 뜨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를 말합니다. 우리가 실제로 무중력상태를 경험할 수는 없지만 마치무중력이 된 듯한 착각을 느끼는 것입니다.

 

또한, 미니 바이킹을 타는 동안 귀에 있는 세반고리관이 가속도를 감지하는데, 가속도가 붙으면 뇌에 신호를 보내 공포심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이러니하게도 무서우면서 이를 느끼기 위해 계속 어린이 놀이기구를 찾게 됩니다.

 

심리학자들은 그 이유가 바로 공포를 담당하는 뇌 영역과 쾌감을 담당하는 뇌영역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니 바이킹의 맛을 보다 잘 느끼려면 배의양 쪽 끝 부분에 타는 것이 좋습니다. 

 

배의 끝 부분이 가운데 부분보다 20여도 더 기울어지고 높이도 5m가량 더 높이올라가는데, 그만큼 가속도가 커지고 공포에 따른 쾌감도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하나의 의문이 생기는데요. 미니 바이킹은 왕복운동을 할수록 가속도가 점점 더 커져서 우리는 초반에는 가볍게 타다가 뒤로 갈수록 손잡이를 꽉 잡거나 자연스레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그럼 가속도가 점점 올라가면서 미니 바이킹이 360도 돌아가는 경우가 생기거나 뒤집히지는 않을까요?

 

다행히도 그럴 일은 없다고 합니다. 물론, 일부로 360도 돌아가게 만들어 둔 미니 바이킹 형태의  어린이 놀이기구는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미니 바이킹에는 배의 높이를 감지하는 장치 ‘엔코더’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 장치는 배가 75도 이상 올라가게 되면 자동으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신호를 보낸다고 합니다. 미니 바이킹을 통해 이런 과학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놀라셨나요? 재미있는 미니 바이킹도 타고, 아이들에게 과학지식도 알려주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